배우 김수현, 팬들의 성명문 요구에 직면하다
배우 김수현이 최근 논란에 휩싸이며 팬들로부터 입장 표명을 요구받고 있다. 故 김새론 유족 측이 미성년 열애 증거를 제시한 이후, 김수현 측은 어떠한 공식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어 팬들이 직접 나서게 된 것이다.
29일 디시인사이드 김수현 갤러리에서는 팬들이 성명문을 발표하며 “배우 김수현을 둘러싼 최근의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팬들은 이 상황을 결코 가볍게 받아들이지 않으며, 신중한 태도와 책임 있는 해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뉴스1
팬들은 과거 개인적인 관계와 관련된 정황이 드러나며 대중의 혼란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카카오톡 메시지와 사진 등 구체적인 자료가 공개되면서 기존 입장과 배치되는 부분이 확인되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 작품 활동과 관련한 문제제기까지 하며 배우로서의 책임과 윤리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팬들은 김수현이 그동안 보여준 성실한 연기 활동과 따뜻한 이미지를 기억하며, 지금 이 시점에 대중 앞에 나서서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주기를 바라고 있다.
또 팬들은 과거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촬영 당시 김수현이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좌우명처럼, 넓은 시야로 상황을 직시하고 진정성 있는 태도로 대중과 마주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고 김새론 유족의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변호사가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1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지난 10일 김수현이 고 김새론과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즉각 반박했으나, 이후 ‘가세연’ 측은 사진과 메시지를 공개하며 의혹을 계속 제기했다.
결국 김수현 측은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음을 인정했지만, 김새론 유족이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의 교제를 입증하는 자료를 공개하며 논란을 확산시켰다.
이들은 편지와 모바일 메신저 대화를 공개하며 두 사람이 5~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김수현은 더 큰 위기에 처하게 됐다.
현재까지 김수현 측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어떤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답답함을 느낀 팬들이 성명문을 발표한 가운데, 김수현 측의 대응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