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민이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지났다. 그의 생은 43세에 마무리되었으며, 많은 팬들과 동료들에게 깊은 슬픔을 안겼다. 김성민은 드라마 ‘진아가씨’에서의 주연으로 대중에게 알려졌고, 이후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서 보여준 유쾌한 모습으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그의 삶은 순탄하지 않았다. 부모의 이혼으로 어린 시절부터 가장 역할을 떠안아야 했고, 무명 시절 속옷 모델로 생계를 이어갔다.

김성민은 2010년에 금제품 투약 사건으로 구속되어 큰 충격을 안겼다. 이후 그는 반성의 시간을 가지며 다시 방송 활동을 시도했지만, 대중의 시선은 차가웠다. 2016년, 부부 싸움 끝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었고, 병원에서 뇌사 판정을 받았다. 그는 생전 장기 기증의 의사를 밝혔던 바, 그의 장기를 통해 다섯 명이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

그의 아내는 부부 싸움이 폭력적인 것이 아니라 의견 차이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당시의 안타까운 상황을 되짚었다. 김성민은 뛰어난 연기력과 개성으로 기억될 배우였으나, 개인적인 고통과 사회적 문제로 인해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다.

그의 빈소에는 많은 연예인들이 찾아와 조문하며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다. 김성민은 이제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의 삶의 흔적은 여전히 남아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의미를 전한 김성민의 유산이 계속해서 이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