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신기루가 자신이 고혈압 쇼크로 숨졌다는 가짜뉴스에 분노했다.
신기루는 지난 18일 SNS(소셜미디어)에 “페이스북 어그로. ’10년 안에 사망’, 이런 것까지는 백번 양보해서 사람 일 모르는 거니까 그냥 넘어가줬는데”라며 가짜뉴스 캡처본을 공개했다.
개그우먼 신기루가 자신이 고혈압 쇼크로 숨졌다는 가짜뉴스에 분노했다.
사진 속 가짜뉴스에는 “모두가 살 빼라고 했는데 자택서 충격 사망 신기루, 고혈압 쇼크에 세상 떠나자 모두가 오열했다”, “수면 중 호흡이 멈춘 상태로 확인됐다” 등 내용이 담겨 있다.
신기루는 “진짜 해도 해도 너무 한다. 나 혈압도 정상이고, 오늘도 양꼬치 처리하고 왔는데, 토마토 계란 볶음이 너무 맛있어 쇼크였다”고 했다.
이어 “손가락으로, 이런 장난질을 하고, 손가락으로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남은 힘을 쥐어짜내며 견디는 사람들을 죽이는 것들은 모두 천벌 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연예인을 상대로 한 가짜뉴스가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개그맨 김영철은 8일 SNS에 자신이 국적을 박탈당했다는 가짜뉴스를 공개하며 “무슨 의도로 저런 걸 만드는지 모르겠다. 이런 영상, 글, 사진 여러분들도 조심하시라”고 호소했다.
배우 신애라도 7일 SNS를 통해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그는 자신이 체포됐다는 가짜뉴스를 공유하며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생길 수 있어 올리게 됐다. 저는 비도덕적인 투자로 월수입을 올리는 어떤 주식이나 코인 활동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아울러 “소속사에서 형사고소를 고려 중이라니 불법 행위는 즉시 중단하길 바란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