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이 결혼 8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내용은 YTN의 단독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이시영은 남편인 요식업 사업가 조모 씨와의 결혼 생활이 끝나가고 있다는 사실에 많은 팬들과 대중이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17일 YTN 취재 결과, 이시영과 조 씨는 서울 가정법원에 이혼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이혼 자체에 대한 협의를 마친 상태이며, 현재 세부적인 사항들을 조율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시영은 2017년 9월, 아홉 살 연상의 조 씨와 결혼했으며, 당시 결혼 소식은 큰 화제를 모았다.
이시영은 드라마 ‘파수꾼’에 출연 중이던 시절, 다른 배우들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길까 우려해 결혼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 그러나 드라마가 끝난 다음날 결혼 기사가 보도되면서 결국 결혼 준비 계획을 공개하게 됐다. 이시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한다”는 소식을 알리며, 당시 임신 사실도 함께 밝혔다.
조 씨는 외식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백종원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두 사람의 만남은 인기 여배우와 성공한 사업가의 조합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시영은 결혼 이듬해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고, 최근에는 아들을 국제학교에 입학시키는 등 열심히 엄마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었다.
이시영은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가족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공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과는 달리, 결국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시영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상호 원만하게 합의가 이루어진 상황이며, 개인적인 일로 더 이상의 답변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혼 소식이 전해진 17일, 이시영은 SNS에 “출장 내내 잘 입고 다녔다”며 에펠탑의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나중에 다시 만나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매일매일 사랑하는 것이 이렇게 평화롭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메시지를 덧붙여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시영과 조 씨의 이혼 소식은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으며, 앞으로 두 사람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