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서범(66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대한민국 가요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그의 아내 조갑경과 두 자녀는 장례식장에서 끝없이 눈물을 흘리며 홍서범의 떠남을 애도했다. 지난 24일, 장례식은 서울 동국대학교 일산 장례식장에서 엄수되었고, 슬픔에 잠긴 가족과 동료들이 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홍서범은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진 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나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회복하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그의 사망 소식은 팬들과 대중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최근 방송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등장했던 그가 이렇게 허망하게 떠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홍서범과 조갑경은 결혼 31년 동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부부로 알려졌으나, 최근 방송을 통해 드러난 부부 간의 갈등과 이혼 위기는 그들의 삶이 마냥 행복하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특히, 홍서범은 과도한 방송 스케줄과 모임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식에서 조갑경은 남편의 영정 사진을 끌어안고 “당신이 없으면 나도 살 수 없다”며 오열했다. 두 딸 홍석희와 홍석주 역시 아버지의 관을 붙잡고 흐느끼며 슬픔을 나누었다. 이 가슴 아픈 장면은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홍서범의 사망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그의 건강 악화가 오랜 갈등의 결과일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많은 이들이 그의 죽음 뒤에 숨겨진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며, 조갑경과 자녀들이 이 상실감을 어떻게 견뎌낼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그의 마지막 여정은 비극적으로 끝났지만, 홍서범이 남긴 음악과 웃음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이 충격적인 소식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깊은 슬픔과 궁금증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