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 시절 김새론과의 교제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오는 30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리는 벚꽃 축제 팬미팅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팬미팅은 김수현의 논란 이후 첫 공식석상으로, 그의 참석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수현을 옹호하는 댓글이 반복적으로 올라오면서 소속사의 댓글 알바 개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유튜브와 디시 인사이드 등에서는 동일한 내용의 댓글이 도배된 정황이 포착되었다. 한 이용자는 김수현을 지지하지 않지만 과도한 비난은 안타깝다는 내용을 여러 차례 게시했으며, 이를 통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댓글 조작이 의심되고 있다.
김수현의 소속사는 김과의 교제 시점이 그녀가 성인이 된 이후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 운영자 및 김새론의 유족을 고발한 상태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김수현은 이번 팬미팅에 참석할 예정이며, 현지 경찰은 행사장 내 질서 유지를 위해 병력을 배치할 계획이나 특별 경호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팬미팅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환불을 요구하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지만, 대만 소비자원은 개인 콘서트가 아니기 때문에 환불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수현이 행사에 불참할 경우 약 13억원의 위약금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김수현의 팬미팅 참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팬들과의 만남을 통해 논란을 해소할 수 있을지, 아니면 새로운 갈등을 초래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